본문/내용
I. 서론
아이들이 놀이에 몰입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교사로서 늘 새로운 질문을 던지게 된다. 왜 어떤 아이는 스스로 놀이를 이끌어가며 즐거움을 마음껏 표현하는 반면, 또 다른 아이는 조용히 옆에서 지켜보는 것에 만족할까. 나는 이 질문을 붙잡고 관찰에 임하게 되었다. 이번 과제에서 ‘놀이성이 높은 영유아’를 선택하라는 조건을 접했을 때, 교실에서 늘 활발하게 뛰어다니고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한 아이가 바로 떠올랐다. 이 아이는 평소에도 표정이 풍부하고 작은 사건에도 호기심을 드러내며 반응한다. 관찰을 시작하기 전부터 나는 ‘과연 이 아이의 행동을 놀이성의 구성요소로 나누어 바라보면 어떤 특징이 더 분명히 드러날까’라는 기대감을 품게 되었다.
놀이성이라는 개념은 단순히 아이가 많이 논다거나 활발하다는 말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신체적 자발성, 사회적 자발성, 인지적 자발성, 드러난 즐거움, 유머감각이라는 다섯 가지 구성요소가 균형 있게 나타날 때 우리는 한 아이를 ‘놀이성이 높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관찰에서는 이 요소들이 늘 고르게 드러나지는 않는다. 때로는 특정 상황에서만 강하게 표현되고,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