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태극권이라는 주제를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솔직히 낯설고 다소 거리감이 있다는 것이다. 나는 평소 운동을 잘하지 못하는 학생이다. 체육 수업 시간에도 늘 구석에 앉아 구경만 하거나 억지로 참여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태극권이라고 하면 나와는 거리가 먼, 텔레비전 속에서나 볼 수 있는 전통 무술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동시에 어쩐지 느리고 부드러운 동작 때문에 다른 무술처럼 힘들지는 않을 것 같다는 호기심도 든다. 나처럼 체력이 약하거나 운동 경험이 부족한 사람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스치기도 한다.
태극권을 단순히 무술이라고만 정의하기는 어렵다. 실제로 인터넷이나 뉴스를 보면 태극권은 건강을 지키는 생활 운동이자 정신을 다스리는 수양 방법으로 소개되곤 한다. 그런데 왜 지금, 이렇게 바쁘고 빠른 현대 사회에서 태극권이 다시 이야기되는 것일까. 요가나 필라테스처럼 서구적이고 현대적인 운동도 많은데, 왜 굳이 오래된 전통 무술인 태극권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지 궁금하다. 단순한 유행으로만 치부하기에는 태극권이 가진 무언가 독특한 힘이 있다는 뜻일 것이다.
내 주변에서도 태극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