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유치원 아동을 대상으로 구강건강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는 과제를 처음 접했을 때 나는 솔직히 조금 막막하다는 생각을 했다. 대학생의 입장에서 아동에게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에 대한 감이 잘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만 3~5세 아동은 아직 언어적 이해 능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고, 집중할 수 있는 시간도 매우 짧다. 그래서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방식으로는 교육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점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아동의 눈높이에 맞추어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또 어떤 매체를 활용해야 하는지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내가 어릴 적 치과에 다녔던 경험이 떠올랐다. 어린 시절 나는 치과에 가는 것을 무척 두려워했다. 치과 특유의 소독약 냄새와 기계 소리가 무서워서, 치료 의자에 앉는 것만으로도 울음을 터뜨리곤 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유치원에서 보건 선생님이 커다란 치아 모형과 칫솔을 가져와 양치질을 가르쳐 주던 장면은 재미있게 기억에 남아 있다. 선생님이 인형처럼 치아 모형을 들고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로”라고 노래처럼 알려주셨을 때, 나는 자연스럽게 따라 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