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나는 교사가 된다는 것을 단순히 직업 선택의 문제로만 보지 않는다. 교사가 된다는 것은 누군가의 성장을 돕는 자리이며, 그 과정에서 나 자신의 내적 신념과 태도가 매일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학생들과 마주할 때 “내가 정말 이들을 이끌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생긴다면, 수업을 준비하는 순간부터 흔들리게 된다. 이런 고민은 단순히 지식이나 기술의 부족에서만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믿음, 즉 자아효능감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 나는 학창 시절 몇몇 교사들에게서 큰 영향을 받은 경험이 있다. 한 교사는 수업 내용 전달보다는 학생이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을 북돋워 주었고, 그 덕분에 나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반대로 또 다른 교사는 끊임없이 부족함을 지적하며 비교했고, 그 앞에서 나는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처럼 작아졌다. 그때 느낀 감정은 단순한 학업 성취의 차이를 넘어, “교사가 가진 신념이 학생의 자존감에 그대로 전달된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직접 누군가를 가르쳤던 경험도 있다. 대학에서 후배들에게 발표를 지도하거나, 봉사활동을 통해 초등학생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