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I. 서론
청소년의 행복도가 낮다는 이야기는 이미 오래전부터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실제로 여러 통계 자료를 보면 한국 청소년의 행복도는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는 결과가 자주 등장한다. 하지만 단순히 수치로만 문제를 바라보면 이 현상이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 나 역시 학창 시절을 떠올리면 행복하다는 감정보다는 불안, 압박감, 피로감 같은 단어가 더 먼저 떠오른다. 아침 일찍 등교하여 밤늦게까지 학원과 독서실을 전전하던 일상 속에서 웃고 떠드는 순간도 있었지만, 그것이 ‘행복’이라 부를 만한 시간이었는지 여전히 의문이다. 친구들과 어울려 잠시 즐거움을 느끼더라도, 곧바로 다가오는 시험과 성적 압박이 마음을 짓눌렀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단순히 과거의 개인적인 경험으로만 치부하기는 어렵다. 최근에도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교복 입은 아이들을 보면, 대부분 피곤에 지친 얼굴을 하고 있거나 휴대폰 속에 몰두해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물론 세상 모든 청소년이 불행한 것은 아니지만, 적지 않은 수의 아이들이 지금의 삶에서 만족과 즐거움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학교 현장에서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