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청소년기는 단순히 성장기의 한 단계를 넘어, 인생에서 자신을 찾아가는 중요한 시기이다. 이 시기는 학문적으로는 신체적정신적 발달이 빠르게 일어나는 시기로 정의되지만, 나에게 청소년기는 단순한 정의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복잡하고도 진지한 경험의 연속이었다. 당시 나는 작은 일에도 크게 흔들리고, 또 사소한 일에서 큰 기쁨을 느끼곤 했다. 친구들과 교실에서 웃고 떠들던 순간은 분명 즐거웠지만, 곧이어 다가오는 시험이나 성적 발표 앞에서는 마음이 무겁게 가라앉았다. 내 주변 친구들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서로 장난을 치며 웃다가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학원과 과제, 부모님의 기대 속에서 지쳐 있음을 표정으로 드러내곤 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한국 청소년들의 행복도는 OECD 국가 가운데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고 한다. 처음 이 사실을 접했을 때 놀랍기보다는 고개가 끄덕여졌다. 실제로 내가 청소년일 때도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은 많지 않았다. 수업이 끝나자마자 학원으로 달려가야 했고, 시험이 끝난 날에도 다음 시험을 준비하라는 압박이 이어졌다. 성적이 오르면 잠시 기뻤지만, 그 기쁨은 곧 다른 과목의 성적 하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