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서구 근대 미술의 대표적인 사조인 아르누보와 동아시아 전통 회화의 한 축인 한국 민화는 시대적 배경과 문화적 맥락이 상이하다. 그러나 자연에서 영감을 얻고 독창적인 형태와 장식을 추구했다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미술사적 비교 연구의 가치를 지닌다. 아르누보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유럽에서 꽃피운 근대 미술 운동인 반면 한국 민화는 조선시대 민중들의 삶과 정서를 담은 전통 회화라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두 양식 모두 자연의 형태를 모티브로 하여 독자적인 조형 세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비교 대상이 된다. 이 연구는 두 양식의 주요 조형적 특징을 면밀히 검토하고 유사점과 차이점을 분석하여 각 양식의 미적 특성과 문화적 의미를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자연 모티프의 표현 방식, 선과 곡선의 사용, 색채와 질감의 활용 등을 중심으로 비교 분석을 진행하여 두 양식의 조형적 특징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그 차별성을 명확히 밝히고자 한다. 아울러 이를 통해 서구 근대 미술과 동아시아 전통 회화의 상호 연관성과 차이점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러한 비교 분석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