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 종말론적 관점과 예술의 의미
아서 단토의 ‘예술의 종말’은 예술사의 흐름에 대한 기존의 통념을 뒤흔들며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단토는 예술의 역사를 특정한 내러티브를 지닌 연속적인 과정으로 파악하고, 이 내러티브가 20세기 후반에 종결되었다고 선언했다. 이는 단순히 예술 작품 생산의 감소나 예술의 쇠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예술의 개념 자체가 근본적으로 변화했음을 시사한다. 단토의 주장은 예술의 본질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제기하며, 예술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요구한다. 본 논문은 단토의 예술철학을 면밀히 검토하고 재해석하여, 예술의 종말 이후 예술의 의미와 가치를 탐구하고자 한다. 단토의 주장에 대한 비판적 분석을 바탕으로 종말 이후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며, 특히 예술의 종말이 예술의 소멸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예술의 개념과 기능의 변화를 의미한다는 점에 주목하여 예술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제시할 것이다. 단토의 예술철학이 제시하는 함의와 그 한계를 꼼꼼히 분석하고, 현대 예술의 다양한 흐름을 고찰하여 단토의 주장이 지닌 시사점을 밝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