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근로자 개념은 노동법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 개념으로, 근로기준법 적용 대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근로자성 판단은 노동자의 권리 보호와 사용자의 의무 이행에 직결되며,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최근 플랫폼 노동 등 새로운 노동 형태의 등장으로 근로자 개념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으며, 기존의 법 해석과 판례에 대한 재검토가 시급한 상황이다. 본 연구는 대법원 판례를 중심으로 근로자 개념의 법적 정의와 판단 기준의 변천 과정을 면밀히 살펴보고, 특수한 근로관계 유형에 대한 판례 분석을 통해 현행법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2. 근로자 개념의 법적 정의
근로기준법은 근로자를 명시적으로 정의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대법원 판례는 오랜 시간에 걸쳐 근로자 개념을 정립해 왔다. 대법원은 일반적으로 근로자를 `사용자의 지휘감독 아래에서 임금을 목적으로 근로를 제공하는 자`로 정의한다. 따라서 근로자성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사용종속성, 임금성, 근로의 제공이라는 세 가지 요건이 모두 충족되어야 한다. 사용종속성은 사용자가 근로자의 근무 내용, 근무 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