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보건 위기를 초래했으며, 동시에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 특히 사회적 취약계층은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과 의료 서비스 접근의 어려움을 가장 크게 체감하며 고통받았다. 실직과 빈곤의 악순환에 빠진 저소득층은 기존의 어려움이 더욱 심화되었고, 의료 취약계층은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해 건강 악화 및 사망 위험에 직면했다. 장애인, 노인, 아동과 같이 특정 취약성을 지닌 집단은 정보 접근의 어려움과 사회적 고립으로 인해 팬데믹 상황에 더욱 취약하게 노출되었다. 이러한 불균등한 재난 피해는 국제인권법의 핵심 원칙인 평등권과 생명권, 건강권 등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며, 국제사회의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대응 방안 마련을 요구하는 심각한 문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사회적 취약계층이 경험한 불균등한 피해를 국제인권법의 틀 안에서 분석하고,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는 세계보건기구(WHO) 및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의 보고서, 각국의 정책 자료, 그리고 관련 학술 연구들을 종합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