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근대도시로의 전환
한국의 근대도시로의 전환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쳐 급속하게 진행되었다. 이 시기는 조선 후기로부터 일본의 식민지 시대에 이르는 과정에서 다양한 외부 요인과 내부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도시와 건축 양식이 변화하게 되었다. 전통적인 농업 사회에서 산업과 상업 중심의 근대 사회로의 이동은 도시 공간과 건축 양식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근대화의 시작은 1882년 조미수호통상조약과 1883년의 조일수호조약으로, 외국과의 관계가 맺어지면서부터였다. 이러한 조약은 외국에 대한 개방을 이끌어냈고, 이는 곧 한국 사회에 대한 외부의 영향을 크게 확대시켰다. 이후, 서양 문물이 유입되면서 기존의 전통적인 건축 양식과 도시 구조에 대한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의 식민 통치가 진행됨에 따라, 일본식 근대 도시 계획과 건축 양식이 본격적으로 도입되었다. 이 시기의 도시는 실용성과 효율성, 조직적 구조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발전하였고, 이에 따라 서울은 일본식 근대 도시 구조로 개편되었다. 이 과정에서는 도로, 공원, 공공 건물 등이 새롭게 설계되고 건설되었다. 특히, 서울의 한가운데에 위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