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Ⅰ.표현대리
표현대리는 대리권이 존재하지 않거나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는 경우에, 제3자가 상대방에게 특정한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 상황을 지칭한다. 이는 대리인의 행위가 본인의 의사와는 다른 사람의 의사를 표현하게 될 때 발생하는데, 주로 대리인이 본인 대신에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외부에 드러내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표현대리는 대리인의 행위가 외형적으로는 정당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대리인이 대리권이 없거나 초과한 상태에서 행위를 하는 경우를 말한다. 표현대리는 법적인 근거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정의하는 데 있어 여러 해석이 존재한다. 본래 대리인은 대리권을 갖고 있어야 하며, 대리권 없이 대리 행위를 하는 경우에는 그 행위가 유효성을 갖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표현대리의 경우, 제3자는 대리인의 행위가 마치 대리권이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제3자에게 법적 보호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표현대리는 대리인과 본인 간의 관계에서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대리인이 자신의 권한을 넘어서 행동할 경우, 본인은 그에 대해 책임을 질 필요가 없다고 주장할 수 있으나, 제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