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집단(공동체)의 분위기에 따라 나의 실제 성격과는 다른 가면을 썼던 경험이 있는가
사람은 대개 여러 환경과 상황에 따라 자신을 다르게 표현하게 된다. 나도 그런 경험이 있었다. 특정 집단의 분위기가 나에게 강하게 영향을 미쳤던 순간들이 기억난다. 예를 들어, 대학 시절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내가 가진 본연의 성격보다 더 활발하고 유머러스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곤 했다. 그때의 분위기는 격식보다는 친근한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고, 사람들은 서로 장난을 치며 웃음을 나누는 것을 즐겼다. 그래서 나도 그 흐름에 맞추어 나 자신을 조금 꾸며서 보이기로 했다. 아마 거기서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싶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이틀 후, 같은 친구들과의 진지한 토론 자리에서 내가 전날의 활발한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조용하고 심각한 모습을 하게 되었던 경험이 있다. 그때는 모두가 서로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는 분위기였고, 나는 그런 분위기에 맞추어 내 생각을 잘 전달하기 위해 일부러 감정을 눌렀고, 내면의 장난기나 웃음을 자제했다. 이처럼, 집단의 분위기에 따라 나의 감정이나 성격이 쉽게 변한다는 사실을 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