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제목
책 제목 `클루지`는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뇌가 어떻게 기능하는지를 심도 있게 탐구하는 작품이다. 이 제목은 단순히 뇌의 구조나 기능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인지적 한계와 불완전성을 상징한다. `클루지`란 원래 `임시방편적인 해결책`이란 의미의 단어로, 이 책은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이 얼마나 비효율적이고 때론 부조리한지를 드러내는 데 중점을 둔다. 저자이자 심리학자인 게리 마커스는 인간의 뇌가 진화의 산물로서 끊임없이 발전해오긴 했지만, 여전히 구식이고 불완전한 점이 많음을 지적한다. 뇌는 복잡한 시스템이지만, 진화의 과정에서 많은 부분이 임시방편적으로 연결되고 통합된 결과임을 설명한다. 이는 뇌가 갖는 비논리적 사고, 감정적 판단, 혹은 불완전한 기억과 같은 여러 현상들로 나타난다. 저자는 이러한 클루지적인 특성들이 어떻게 우리의 사고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우리는 어떻게 잘못된 결정을 내리거나 비효율적으로 행동하는지를 사례를 통해 풀어낸다. 이 책에서 마커스는 우리의 뇌가 ‘로마 시대의 설계도를 가지면서 현대의 기술을 작동시키도록 만들어진’ 것과 같다고 표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