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홉스의 『리바이어던』은 서구 근대 정치사상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정치철학서적 중 하나이다. 이 책은 1651년에 출간되었으며, 당시 영국 내전의 혼란 속에서 인간 자연상태와 국가권력의 정당성에 관한 철학적 논의를 바탕으로 쓰였다. 홉스는 인간이 본질적으로 이기적이고 경쟁적이며 자연상태에서는 무질서와 만인에 대한 만인(전체적 불안과 전쟁 상태)이 만연한다고 보았다. 이러한 자연상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주권권력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사회적 계약이 이루어진다고 주장하였다. 『리바이어던』은 그리스 로마 시대의 신화적 권력 개념과는 달리, 인민들 간의 무정부 상태를 근본적으로 부정하고, 강력한 군주 또는 주권이 공공의 안전과 질서를 유지하는 필수 조건임을 역설하였다. 특히 홉스는 군주의 무한 권력을 정당화했으며, 이는 당시 엄격한 절대왕권 사상과 맞물려서 정치적 권력의 권위와 정당성을 설명하는 중요한 이론적 근거가 되었다. 현대에 들어서도 『리바이어던』은 국민적 권력과 국가의 권위, 시민의 안전과 자유의 균형을 논하는 데 영향을 미치며, 전염병이나 자연재해, 전쟁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정부의 강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