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최근 수십 년간 혼인과 관련된 구조적 변화는 사회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가족의 형태와 기능에도 상당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전통적으로 안정된 혼인관계와 핵가족 중심의 가정이 일반적이었으나, 경제 발전과 도시화, 노동시장 변화로 인해 결혼 연령이 늦춰지고 이혼율이 증가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우리나라의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3.4세, 여성 31.8세로 20년 전과 비교해 각각 4년 정도 상승하였다. 이는 결혼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이 증가한 데서 기인하며, 한편으로는 맞벌이 가정이 일반화되면서 가족의 역할 분담도 변화하고 있다. 혼인의 구조적 변화는 가족 간의 결속력 약화, 부모-자녀 관계의 변화, 그리고 다양한 가족 유형의 등장 등 복합적인 문제를 야기한다. 결혼하지 않거나 이혼하는 가구 수가 늘어나면서 이들 가족이 겪는 어려움 역시 심화되고 있다. 예를 들어, 2022년 기준 이혼율은 인구 1,000명당 2.4명으로, 2000년대 초의 1.7명보다 크게 증가하였다. 이는 가족의 붕괴와 함께 부양과 양육 문제, 경제적 어려움, 정서적 불안 등 여러 복합적인 어려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