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호남 좌도 필봉굿은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전통적으로 전승되어 온 대표적인 굿판 예술이며, 전통문화의 중요한 유산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굿은 북청·경기 굿과는 차별화된 음악적, 의례적 양식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농경사회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현재 전남지역의 문화재자료 수를 살펴보면, 2020년 기준 호남권의 무형문화재 가운데 15% 이상이 굿 및 의례 관련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그 중에서도 필봉굿은 10년 만에 전국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대한민국 문화의 소중한 유산으로 자리매김하였다. 굿판의 가락은 민속음악학계에서 `좌도풍`이라고 불리며, 특징적인 장단과 선율이 존재한다. 조사 결과, 필봉굿의 가락은 약 200여 곡에 이르며, 이 가운데 전승 비율이 높아질수록 지역성을 유지한 채 지속되고 있다. 특히, 굿의 음악은 제례와 무속신앙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농민들에 의한 구체적 의례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최근 10년간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호남좌도 필봉굿은 매년 평균 50회 이상의 공식 무대와 민간 수행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전수인 수 역시 150명 이상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