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현대인들의 죽음에 대한 태도와 문명화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노베르트 엘리아스의 저서 『죽어가는 자의 고독』이 중요한 참고서가 된다. 엘리아스는 문명화 과정에 따라 인간의 죽음에 대한 인식과 태도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그리고 그 변화가 현대사회의 삶과 죽음의 의미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한다. 오늘날 현대인들은 이전 세대에 비해 죽음에 대한 태도가 상당히 달라졌다. 전염병과 전쟁, 사망률이 높았던 과거에는 죽음이 일상적이고 가까운 게었다면, 현대사회에서는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죽음은 점차 멀리 떨어진 개념이 되었으며, 사망은 주로 병원에서 이루어지고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인식되기보다는 통제와 배제의 대상이 되었다.
구체적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 사망자 수는 약 5650만 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고령화와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 비율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22년 사망자 수는 약 32만 명으로, 20년 전보다 약 10만 명 증가했으며, 평균수명은 82세에 달한다. 그러나 이런 통계자료에서도 현대인들이 죽음을 자연스러운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