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현대예술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함께 끊임없이 변화하며 확장되고 있다. 그중에서 특히 메타버스와 같은 가상현실 공간은 현대공연예술의 새로운 무대와 창작의 공간으로 부상하고 있다. 메타버스는 현실 세계와 유사한 환경을 디지털 공간에 재현하여 사용자들이 상호작용하며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가상 공간으로, 2023년 기준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은 약 500억 달러에 달하며 연평균 성장률이 40%에 육박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현대 예술은 기존의 전통적 형태를 넘어 디지털 매체와 융합하여 재매개(re-mediation)의 개념을 적극 수용하고 있다. 재매개는 한 매체나 예술형태가 다른 매체를 통해 재구성되고 확장되는 과정을 의미하는데, 이 과정에서 볼터와 그루신은 재매개 이론을 통해 현대예술의 변화양상과 그 의미를 분석한다. 특히 볼터와 그루신은 현대 공연예술이 디지털 플랫폼과 가상공간을 통해 기존의 경험과 의미를 재해석하고 재구성하는 현상을 주요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사례로는 2020년 비욘드 뮤직 페스티벌(Beyond Music Festival)이 가상현실 환경에서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관객 수는 전통적 공연의 절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