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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환기와 추상화의 배경
김환기는 한국 현대미술의 대표적인 추상화가로서 1913년 평안남도 강서에서 태어났으며, 195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추상 표현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1938년 일본 동경의 미술학교를 졸업 후 일본에서 활동하며 일본 근현대 미술의 영향을 받았으며, 이후 1954년 서울로 귀국하여 한국 현대미술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당시 한국은 1950년 한국전쟁 이후 혼란과 재건의 시기를 겪으며, 전통적 미술양식을 답습하는 데 머무른 것이 아니고 서구 현대미술의 영향을 흡수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었다. 특히 1950년대 이후 국제 미술계에서 주도하던 추상미술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미국 추상표현주의의 선두주자인 잭슨 폴록(Jackson Pollock)의 그림은 1940년대 후반부터 전세계 미술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1960년대에 들어서 1차 세계대전 이후 형성된 추상미술은 프랑스의 칸딘스키(Kandinsky)와 몬드리안(Mondrian)에 의해 이론적으로 정립되었으며, 1950년대 미국에서 프리마티즘과 액션페인팅으로 확장되었다. 한국에서도 이러한 흐름은 점차 확산되어 1956년 작가 이중섭이 국내에서 추상화 작업을 시도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