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1940년대 한국시의 시대적 배경
1940년대 한국시의 시대적 배경은 일제강점기 말기와 해방 후 혼란한 시기를 중심으로 형성된다. 1940년대는 일본의 강압적 식민통치가 절정에 달한 시기로, 1930년대 말 일본은 민족문화 말살 정책을 펼치며 한국인의 언어와 예술을 탄압하였다. 이 시기 한국에서 발표된 시는 주로 친일과 저항이라는 두 축으로 나뉘어 나타났다. 1940년이 되면서 일제는 ‘내선일체’를 표면화하며 조선인들을 일본인과 동일시하는 정책을 추진했고, 이에 따라 친일시가 활기를 띘다. 1943년 일본은 문화통제 강화를 위해 ‘문화정책계획’을 수립했고, 이를 통해 일본적 가치를 강조하는 친일시가 유포되었다. 예를 들어, 친일시의 대표작인 이상화의 ‘조선의 태양’은 일제의 충성심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당시 한국 내 전체 시작품 중 30% 이상이 친일적 성향을 띤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한국인들은 점차 민족정신과 저항정신을 드러내는 시를 통해 독립운동에 대한 의지를 표현했고, 1940년대 후반에는 해방의 희망과 함께 민족적 정체성을 강화하는 시들이 등장한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은 한국시의 전반적 양상을 친일과 저항이라는 양극단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