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작품 개요
현대소설론에서 선정한 작품은 김영하의 『살인자의 기억법』이다. 이 작품은 기억상실과 살인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심리 스릴러 소설이다. 이 소설은 2013년 출간되었으며, 출간 이후 대한민국 내에서는 5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큰 호평을 받았다. 저자 김영하는 과학적이고 실감나는 심리 묘사와 빠른 전개로 독자들의 몰입도를 높였으며, 특히 치매와 알츠하이머와 같은 치매 유병률 문제를 반영해 당시 사회적 관심을 끌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2020년 기준으로 치매 유병률이 65세 이상 인구의 10.7%에 달하며, 2050년에는 이 수치가 2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소설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어, 인간 기억과 정체성에 관한 심오한 질문을 던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작품은 주인공이 과거의 자신을 잃어가는 과정을 통해 기억의 단편들이 어떻게 인간의 정체성을 형성하는지 탐구한다. 주인공은 자신이 누구인지, 과거에 어떤 일을 했는지 혼란스러워하며, 점차 자신의 기억을 조작하거나 훼손하는 인물들과의 관계를 통해 충돌한다. 소설의 서사 구조는 비교적 간결하며, 1인칭 시점을 통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