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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제 말기 문학의 시대적 배경
일제 말기 문학의 시대적 배경은 1930년대 후반부터 1945년 일본 제국주의의 패망 직전까지의 시기를 포함한다. 이 시기는 일제의 식민지 통치가 절정에 달한 때로, 한국 사회 전반에 걸쳐 강력한 민족 통제와 문화통제 정책이 펼쳐졌다. 1937년 중국과의 전면전인 중일전쟁이 발발하면서 일본 제국은 아시아 전체를 식민지화하는 전략을 강화한 가운데, 한국 역시 강제 동원과 민족말살 정책을 속속 시행하였다. 일본은 1939년 ‘민족말살통치법’을 제정하여 민족적 정체성을 억압하는 정책을 공식화하였고, 이를 통해 한국인들의 문화 활동을 엄격하게 제한하였다. 이와 함께 ‘정신통일운동’을 내세우며 친일적 이데올로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학교, 언론, 출판 분야에 대한 검열이 강화되었다. 특히, 1930년대 후반부터 1940년대 초반까지 친일 문학이 활발히 조장되었으며, 일제는 친일 인사를 등용하고, 친일 작품을 통해 일본의 식민지 정책을 정당화하는 역할을 하도록 유도하였다. 통계적으로 보면 1930년대 후반부터 1940년대 초반에 이르기까지, 문단 내 친일파의 활동이 크게 늘어나 1930년대 출판된 작품 가운데 약 60%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