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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일 통일 이전의 역사
현대 독일의 역사는 여러 단계를 거쳐 발전해왔다. 통일 이전의 역사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분단 상태와 다른 하나는 공통의 독일 민족 정체성을 형성하는 과정이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독일은 패전국으로서 점령이 시작되었고, 미국, 소련, 영국, 프랑스 4개 점령지역으로 나뉘었다. 당시 소련은 동부 지역을, 미국과 영국, 프랑스는 서부 지역을 점령하며 자연스럽게 정치적, 경제적 차별화가 일어났다. 1949년 각각 서독(연방공화국 독일)과 동독(독일 민주 공화국)이 수립되면서 독일은 공식적으로 분단되었다. 서독은 시장경제를 채택하여 민주주의, 자유시장 경제, 나토(NATO) 가입 등 서구권과 연계되었고, 1960년대에는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5% 이상을 기록하는 등 ‘서독의 경제 기적’으로 불리며 빠른 산업화와 도시화가 이루어졌다. 반면, 동독은 계획경제 체제를 유지하며 소련의 지도 아래 공산주의 정권이 유지되었고, 종종 정치적 정치적 억압과 노동자 탄압이 일어났다. 1961년 베를린 장애물(베를린 장벽)이 세워지면서 동서 독일의 분단은 더욱 심화되었으며, 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