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시민 불복종』은 개인의 양심과 도덕적 책임이 정치적 권력보다 우위에 있다는 주장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이다. 이 책은 19세기 미국의 현실 속에서 정부의 부당한 행위에 대해 저항할 정당성을 주장하며, 많은 사람들이 권력에 대한 저항을 정당한 것으로 인식하게 만든 중요한 사상적 작품이다. 특히, 미국 내의 남북전쟁과 노예제도 문제에서 발생한 도덕적 갈등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저자는 정부의 불의에 맞서 개인이 양심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결국 전체 사회의 정의 실현에 이르는 길이라고 본다. 소로는 자신의 사례로 매사추세츠 주에서 불필요한 군사세금을 거부하여 투옥된 일화를 들며, 개인의 정당한 저항이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당시 미국은 노예제와 영토 확장 문제로 깊은 분열 상태에 있었으며, 1850년대에는 정부의 정책에 대한 저항이 커지고 있었다. 그중 일부 통계에 따르면 1850년대 초반에 미국은 약 300만 명의 노예가 인권을 박탈당한 채 강제 노역을 하고 있었으며, 이러한 부당한 현실에 대한 시민들의 무관심과 묵인 역시 큰 문제였다. 이는 소로가 말하는 시민의 도덕적 책임과 연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