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사건 개요
이 사건은 전기통신기본법 제47조 제1항의 위헌 여부를 둘러싼 헌법소원이다. 전기통신기본법은 정보통신 분야의 기본 법률로서, 통신의 자유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제도를 정립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증가하는 디지털 범죄와 이에 따른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가 커지면서, 해당 법 조항이 헌법에 규정된 기본권을 침해하는지에 대해 국민과 인권단체들이 문제를 제기하였다. 제47조 제1항은 통신사실조회와 관련된 규정을 담고 있는데, 이 조항에 따라 관계 당국은 사전 법적 절차 없이도 통신사 자료를 조회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이로 인해 개인의 사생활과 프라이버시권이 침해될 우려가 높아졌으며, 일부는 이에 대한 엄격한 제한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통신사실조회 건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준다. 통계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국민 1인당 평균 2.5건의 통신사실조회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2015년보다 30%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2022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라인 활동이 급증하면서 무단 정보조회 사례도 증가했고, 2023년에는 관련 법률 시행 이후 조회 건수가 약 15만 건에 달하였다. 이러한 법 적용이 통신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