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대한민국은 농업의 발전과 국민식생활의 안정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곡물 수급 상황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글로벌 식량 위기와 기후 변화, 무역 분쟁 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하면서 국내 곡물 공급의 안정성은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2021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곡물 자급률은 벼와 보리 등을 제외하면 매우 낮은 수준인 21.1%에 불과하며, 이는 2000년대 초반에 비해 오히려 떨어진 수치이다. 이러한 상황은 가정용 벼 수급은 안정적이지만, 사료용 곡물이나 가공용 곡물의 경우 수입 의존도가 높아 국내 생산만으로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문제를 드러낸다. 무역적자와 더불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공급망 교란, 글로벌 기후 재해로 인한 쌀·옥수수·대두 등의 생산량 감소가 계속되면서 국내 곡물 시장의 불안정성은 심화되고 있다. 2022년 우리나라의 곡물 수입액은 약 140억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5.2% 증가한 수치이다. 이에 따라 정부와 관련 기관들은 다각적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재배 면적 확대, 기술개발을 통한 생산성 향상, 스마트 농업 도입, 농업인 지원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