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한국현대소설론에서 ‘간서치열전’과 ‘홍길동전’은 각각 서구식 모더니즘과 전통 민중문학의 대표적 작품으로서 한국 문학사의 흐름을 보여주는 중요한 문학 텍스트이다. ‘간서치열전’은 20세기 초 일제강점기 시기에 등장한 작품으로, 당시 사회적 현실과 민족 해방 의식을 반영한 독창적 서사구조와 실험적 기법이 특징이다. 1910년부터 1930년대 초까지 발표된 작품 가운데, ‘간서치열전’은 약 80여 편의 이야기와 150여 명의 인물들을 담아내며 당시 민중의 삶과 투쟁을 생생히 그려낸다. 반면 ‘홍길동전’은 조선시대 중후반에 유래된 민중소설로, 충성심과 정의 실현을 상징하는 영웅 서사로 민중의 저항정신을 대변한다. 200년 전인 18세기 후반 발표된 ‘홍길동전’은 당시 민중이 직면한 사회적 부조리와 억압을 문학적 형식으로 표현하며, 오늘날까지도 국민적 정체성과 저항 정신의 상징으로 남아 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한국인 5명 중 4명은 ‘홍길동전’을 읽거나 들어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간서치열전’은 현대문학 연구에서 300편 이상의 논문과 20권 이상의 연구서적이 발표되어 학계에서 꾸준히 조명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