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한국인은 전통적으로 유교사상의 영향을 받아 위계질서와 권위에 대한 존중이 깊이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문화적 배경은 시민성의 발달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특히 20세기 초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권위주의적 정치체제 아래 시민들이 조직적으로 목소리를 내기보다 순응하는 태도를 보인 사례들이 많다. 1980년대 군사정권 시절에는 시민운동이 활발히 전개되었지만, 여전히 권위주의적 통제가 강했고, 정부의 검열과 억압이 심각했다. 그러나 1987년 6월항쟁 이후 민주주의가 점차 자리 잡으며 시민의식이 확장되기 시작했지만, 정치적 권위에 대한 신뢰는 여전히 낮은 편이다. 한국의 시민의식 수준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인 세계시민지수(Global Civics Index)에서는 2020년 기준 한국이 30개국 중 25위에 해당하며, 이는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임을 의미한다. 동시에, 2xxx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건 때 드러난 시민들의 적극적 촛불집회 참여는 시민의 권리의식과 권위주의적 정권에 대한 저항의식을 높인 사건이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공기관과 정치권에 대한 권위적 태도는 여전하여, 2022년 조사에 따르면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