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한국 사회에서는 학벌이 개인의 사회적 성공과 직업적 위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여겨진다. 이는 단순히 교육의 수준을 넘어 특정 대학 출신 여부에 따라 사회적 신분과 권력, 경제적 기회가 좌우된다는 인식이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와 같은 명문대의 졸업생들이 사회 전반에 걸쳐 높은 지위와 신뢰를 획득하는 사례가 많으며, 이는 곧 ‘학벌이 곧 신분’이라는 인식을 강화한다. 실제로 한국통계청의 2020년 자료에 따르면, 상위 1% 부의 가구 중 절반 이상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위 공무원, 대기업 임원 대부분이 이들 명문대 출신임을 감안하면 학벌이 사회 계층 이동의 핵심 변수임을 알 수 있다. 이렇듯, 한국사회에서 학벌은 개인의 출신 배경과 밀접히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카스트’와 유사한 계층 구분의 역할을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경제적, 사회적 기회가 제한된 하위 계층에게는 좋은 대학 입학이 곧 사회적 상승을 의미하는 반면, 상위 계층은 그 특권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학벌을 활용한다. 한편, 대학 간 차별도 심화되어 강남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