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한국이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은 세계화와 글로벌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2004년 한-EU FTA를 시작으로 2023년 현재 16개국과의 FTA를 맺었으며, 이로 인해 한국 기업들은 수출입의 자유로움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진입 문턱을 낮췄다. 특히 반도체, 자동차, 섬유 등 주요 업종은 FTA를 통해 수출이 증가했고, 2022년 기준 한국 전체 수출에서 FTA를 통한 수출 비중은 약 64%에 달한다. 그러나 이러한 FTA의 실효성은 업종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단순한 통계보다 기업별, 업종별로 실질적 혜택이 얼마나 실현되고 있는지 분석이 필요하다. 일부 업종은 관세 인하와 시장 접근성 확대의 이점을 충분히 누리고 있으나, 반면 고부가가치 분야나 중소기업에게는 여전히 경쟁력 확보가 어려운 현실이다. 예를 들어, 석유화학과 같은 산업은 FTA 이후 수출이 15% 증가했지만, 중소기업이 50인 이하로 구성된 업체는 협상력 부족으로 실질적 수혜가 제한적이다. 또한 한국의 서비스업, 특히 금융과 정보통신 분야는 규제와 시장 접근성 문제로 FTA의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한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