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한국의 반다문화담론은 최근 수십 년 동안 급격하게 변화해온 사회적 인식과 태도를 반영한다. 1990년대 이후로 한국은 경제 성장과 함께 외국인 노동자와 이민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다문화 사회로의 변화가 불가피하게 되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주로 외국인 노동자와 결혼이민자를 중심으로 하는 반다문화 정서가 확산되었으며, 언론 보도와 일부 정치권의 담론은 다문화 가정을 위협적, 부정적 측면으로 조명하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어, 2005년 한 연구에 따르면 이민자 및 다문화 가정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60%에 육박했으며, 이로 인해 차별 및 혐오 발언이 사회 곳곳에서 목격되었다. 특히, 2007년 ‘다문화 사회’ 정책이 본격 도입되기 전까지는 이민자에 대한 배타적 태도와 혐오 표현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곤 했다. 그러나 이후 정부와 시민사회의 노력으로 일부 변화가 일기 시작했으며, 2xxx년대 이후 다문화 정책과 더불어 다문화 이해 및 포용을 촉진하는 문화 프로그램이 활성화되었다. 이에 따라 2020년 기준으로 다문화 가정의 자녀 가운데 한국 국적 취득률이 85%를 넘어섰으며, 이민자 및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인식도 점차 긍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