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한국의 가족상담 및 치료는 20세기 후반에 들어서서 비로소 체계적인 발달을 시작하였다. 초기에는 가족단위의 문제를 개별 상담의 연장선상에서 제한적으로 접근하는 수준이었으며, 정신건강과 밀접하게 연관된 가족 내 갈등 해소를 목표로 하는 방향으로 진전하였다. 1960년대 이후 산업화와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가족 구조와 역할이 변화하면서 가족 관련 문제는 점차 복잡해지고, 이로 인한 상담 수요도 증가하였다.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정부와 학계의 관심이 높아졌고, 가정폭력, 이혼, 부모-자녀 간 갈등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이 도입되기 시작하였다. 특히 2000년대 이후에는 상담심리학, 가족치료학의 정립과 함께 가족치료의 이론과 기법들이 체계화되기 시작하였다. 한국가족치료학회 설립(1993년)을 계기로 학술적 기반이 강화되었으며, 현재는 전국적으로 약 300여 곳의 가족상담 센터와 2만여 명의 전문가들이 활발히 활동하며 가족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2xxx년 한국 내 가족상담 및 치료 서비스 이용률은 전체 인구의 15%에 달했으며, 이중 65%는 배우자 문제, 50%는 부모-자녀 간 갈등,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