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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80년대 한국영화사의 개관
1980년대 한국영화사는 다양한 변화와 발전이 일어난 시기이다. 이 시기는 한국 영화산업이 경제적, 사회적 출발점에서 성장과 변혁을 동시에 겪은 시기로 볼 수 있다. 1980년대 초반에는 군사정권의 검열과 통제 속에서 영화 제작이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동시에 영화는 민중의 목소리와 현실을 반영하는 중요한 매체로 자리매김하였다. 1980년대 한국영화는 약 100편에서 150편 정도의 영화가 연간 제작되었으며, 관객동원 수는 1980년대 초 10만 명 수준에서 후반에는 100만 명을 훌쩍 넘기기도 하였다. 특히 1980년 6.29 선언 이후 언론·표현의 자유가 확대되면서 영화계의 창작 환경도 점차 개선되었다. 이 시기에는 여러 걸작 영화들이 등장하였는데, 대표적으로 임권택 감독의 `씨받이`(1982), 박양수 감독의 `아제아제 바라아제`(1984), 그리고 강제규 감독의 `그랜마`(1988) 등이 있다. 또한 이 시기에는 수많은 장르의 영화를 제작하였으며, 멜로드라마, 사극, 코미디, 액션 등이 골고루 발전하였다. 1980년대 한국영화는 사회적 문제의 현장성을 확보하고 대중성을 키우며 산업적 기초를 다지는 역할을 하였다. 정부의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