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피동사의 정의
피동사는 주어가 동작을 행하는 주체가 아니라 그 동작의 대상이 되는 상태를 나타내는 동사 형태이다. 즉, 피동사는 어떤 행동이 타인이나 외부의 힘에 의해 일어나는 상황을 표현하는 데 사용된다. 예를 들어 `책이 읽혀진다`, `문이 열리다`와 같은 문장에서 책이나 문이 행동의 대상이 되는 피동사이다. 피동사는 능동적인 주체가 하는 일이 아니라, 그 일의 대상이 되는 상태를 강조한다는 점에서 능동태와 구별된다. 실제 언어 사용 현장에서 피동사는 사건이나 일이 자연스럽게 일어났음을 나타내거나,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지 않거나, 어떤 대상의 상태 변화를 부각시키기 위해 자주 사용된다. 예를 들어 `그는 숙제를 끝냈다`는 능동 문장이지만, `숙제가 끝내졌다`는 피동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는데, 후자는 숙제 행위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보다 결과 상태를 중점적으로 보여준다. 피동사는 한국어 문법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데, 이는 피동형 동사가 문장의 의미를 다양하게 확장시키고 언어의 표현 능력을 높이기 때문이다. 한국어에서는 피동사를 형성하는 방법으로 접사 -이, -히, -리, -기-를 사용하는데, 이들 접사는 동사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