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출생과 어린 시절
나는 1990년에 서울에서 태어났다. 출생 당시 서울은 인구가 약 920만 명으로 전국 인구의 20% 이상이 거주하는 대도시였다. 어린 시절은 서울의 강남구에 위치한 작은 아파트에서 보냈다. 부모님은 각각 교사와 공무원으로 안정된 직업을 가지고 있었으며, 가정은 월평균 소득이 당시 기준 300만원 정도였다. 초등학교 입학 시기에는 지역 내 명문학교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학교에 입학하였으며, 첫 학기 성적이 1등을 차지할 정도로 학구열이 높았던 집안 분위기 속에서 성장하였다. 1995년부터 2000년까지의 5년간, 한국의 초등학교 평균 학업성취도는 약 75%로 평가되었으며, 나는 이 기간 동안 국어와 수학에서 각각 상위 10% 이내의 성적을 유지하였다. 어린 시절의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한글을 처음 깨우친 순간이다. 초등학교 1학년 때 교과서의 단어들을 읽으며 성취감을 느꼈고, 부모님께서 매일 밤마다 읽기 교습을 도와 주셨다. 당시 서울의 교육 열기는 높았으며, 사교육 시장은 1990년대 후반에 이미 급성장하기 시작하였다. 학교를 졸업할 무렵, 서울의 초등학교 졸업생 중 약 80%가 내신과 입학시험 성적에서 우수한 성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