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조선 왕조의 탄생과 초기 정권의 계승과정은 왕실의 안정성과 정치적 정통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특히 태조 이성계의 사후 후계 구도가 어떤 원리와 방식으로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연구는 조선 초기 정치사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이와 관련하여 혜종과 정종의 즉위 과정은 조선 왕권의 연속성과 불안정을 동시에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이다. 혜종은 태조 사후인 1398년 즉위하였으며, 그의 즉위는 태조의 왕권을 계승하는 정통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치적 선택의 결과였다. 혜종의 즉위는 왕위 계승권자로서의 적합성과 기존 세력의 지지, 그리고 유력 가문과의 연계성에 따라 결정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혜종의 즉위는 당시 조선의 권력 구조와 정치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유효했으며, 그가 왕위에 오른 이후 상당기간 동안 정권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기반이 되었다. 그러나 혜종의 즉위 이후 정종의 등극은 정치적 정당성과 왕권 강화를 위해 이루어진 선택이었다는 점에서 복합적 의미를 갖는다. 정종은 1400년 혜종의 사망 후 선왕계승의 틀을 갖추어 즉위했으며, 이는 왕실 내부 정치 세력 간 경쟁과 유력 관리들의 영향력 확장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