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대동법의 개념과 배경
대동법은 조선 후기 정조 때 시작된 토지세와 군역징수 제도를 개혁한 세금 제도이다. 이 제도는 전국적으로 일률적인 균역법을 마련하여 지역과 토지의 크기에 관계없이 동일한 세금을 부과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당시의 조세제도는 지역마다 차이가 크고, 농민들은 토지 크기, 수확량 등에 따라 각각 다른 세금을 징수받아 민생이 매우 어려웠다. 특히, 이조 법전에는 토지의 면적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는 기준이 없거나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어 세금징수의 공평성과 효율성이 떨어졌다. 예를 들어, 조선 후기의 자료에 따르면 전국 농민의 60% 이상이 세금 부담으로 인해 생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이는 농민들의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불안 요소로 작용하였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정조는 1770년대 후반부터 대동법 도입을 추진하였으며, 1775년 전국적으로 시행을 시작하였다. 대동법은 `전정()`, 즉 개별 농민이 농사를 짓는 토지의 크기와 관계없이 일정한 세금과 군역을 징수하는 방식으로, 고리로만 징수하던 기존과 달리 곡물, 돈, 수공업품 등 여러 형태의 세금을 하나로 통합하였다. 시행 초기에는 농민들의 반발도 있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