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향가의 정의와 역사적 배경
향가는 신라시대에 창작된 대표적인 서정시 형태로, 주로 불교와 민간 신앙, 자연에 대한 감탄과 인간의 정서를 노래하는 시이다. 향가는 삼국시대 후기에 등장하여 통일신라시대까지 성행하였으며, 본래 구전되던 민담이나 신화, 불교 의식을 바탕으로 하여 발전하였다. 향가의 명칭은 `향기로운 이야기` 또는 `향기로운 노래`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이는 향기처럼 은은하고 깊은 정서를 담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향가는 대개 4구체 또는 5구체의 형식을 띄며, 일정한 음수율과 운율을 갖추고 있다. 그 예로 삼국시대의 대표 향가인 `제망매가`와 `청산별곡`이 있으며, 이들은 각각 상제와의 만남, 자연에의 찬미와 인간의 감정을 정교하게 표현한다. 향가는 당시 왕실과 귀족 계층뿐 아니라 민간에서도 널리 전파되었으며, 특히 신라의 불교 융성에 따라 불교적 내용과 자연 친화적인 소재가 두드러졌다. 이후 고려 시대에는 향가의 형태와 내용이 점차 사라지고 가요로 자리잡게 되었지만, 향가의 문체와 정서적 특성은 후대 한문소설이나 가사, 설화 등에 영향을 끼쳤다. 향가 작품의 수는 현재 50여 편 정도가 남아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