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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가족의 변화 양상
한국가족의 변화 양상은 매우 복합적이고 다층적이다. 전통적으로 한국사회는 핵가족 중심의 가족구조를 갖추고 있었으며, 가족 내 역할 분담 역시 남성은 생계 책임, 여성은 가사와 양육을 담당하는 전통적 모델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수십 년 사이에 이와 같은 모습은 큰 변화를 겪고 있다. 경제 발전과 함께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이 급증하면서, 2000년대 이후 30대 이상의 여성 취업률은 60% 이상으로 상승하였다(통계청, 2022). 이에 따라 집안 내 역할 분담이 점차 변화하기 시작했고, 맞벌이 부부의 비중도 꾸준히 늘어나 현재 전체 부부의 58%에 이른다(한국갤럽, 2023).
가족 구조의 또 다른 중요한 변화는 1인 가구 증가이다. 2000년에는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약 15%였던 것이 2020년에는 31%로 두 배 가까이 늘었으며, 2030년까지 3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통계청). 이러한 변화는 주거 형태는 물론, 가족 간 유대와 지원 체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회적 변화를 반영하듯, 결혼 연령도 상승하고 있는데, 2022년 기준 평균 결혼 연령은 여성이 30.2세, 남성은 32.4세로 전년도보다 각각 1.2세, 1.0세씩 상승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