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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90년대 일본경제 개관
1990년대 일본경제는 `잃어버린 10년`이라는 표현으로 대표되는 장기 침체기 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1980년대 후반, 일본경제는 버블 경제의 절정기를 맞이하며 주가와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였다. 1989년 도쿄 주식시장은 최고가인 38,915엔을 기록했고, 부동산 가격도 전국적으로 2배 이상 급등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거품은 1990년 1월 거품 붕괴로 인해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후 일본은 정부와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책을 펼쳤지만 부작용과 구조적 문제들이 쌓이면서 경제 회복은 더딘 과정을 겪었다. 1990년대 초반의 GDP 성장률은 4%를 넘었지만, 1991년 이후 급격히 둔화되어 1998년에는 연평균 성장률이 0.5% 이하로 떨어졌다. 실업률은 1990년 2.1%에서 1998년 4.2%까지 상승했고, 기업들의 부채 증가와 자산가격 하락으로 인한 신용경색이 심화되었다. 또한, 일본은행은 1991년부터 금리를 지속적으로 낮추었으나 부동산 버블과 주가 하락으로 인해 효과는 미비했다. 이 시기 일본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문제도 심화되었으며, 기업 구조조정과 금융기관 개혁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강한 경제적 충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