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1970년대 한국 경제의 전반적 배경
1970년대 한국의 경제는 급격한 성장과 구조적 변화가 동시에 일어난 시기로 평가받는다. 1960년대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산업화 정책이 시행되면서 경제는 연평균 9%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수출 중심의 경제 전략은 1970년대 들어서 더욱 강화되었으며, 1974년 수출액은 60억 달러를 돌파하고, 연간 성장률은 20%를 넘는 해도 있었다. 이 시기의 한국은 산업화와 도시화가 가속화되면서 국토 전역에 산업단지가 조성되었으며, 이는 공업 생산량의 급증으로 이어졌다. 또한 1973년 석유파동으로 인한 세계 유가 폭등은 한국의 에너지 정책을 재조정하게 만들었으며, 석유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나라로서 외환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중화학공업 육성과 자립 노력을 강화하였다. 이와 함께 정부는 재벌 중심의 산업구조를 확립하며 대기업 성장에 집중했고, 현대, 삼성, LG 등 재벌 그룹이 성장 기반을 튼튼히 다지기 시작하였다. 1970년대는 또한 국민소득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시기로, 1970년 1인당 국민소득은 약 80달러였지만, 1979년에는 1,200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