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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 불교의 역사적 배경
한국 불교는 삼국시대인 4세기경 중국으로부터 전래된 이후 1,5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삼국시대에는 불교가 국가의 종교로 자리 잡으며 신라의 문화와 정치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신라의 화엄종과 교종이 발전하였다. 고려시대(918-1392)에는 불교가 정치권력을 장악하며 국교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였고, 법상종과 선종이 성행하였다. 그러나 조선시대(1392-1897)에는 유교가 국교로 채택되면서 불교는 억압받기 시작하였다. 많은 사찰이 폐쇄되고 승려들이 탄압받았으며, 당시 통계자료에 따르면 15세기 초 사찰 수는 3,000여 곳에서 19세기 말에는 800여 곳으로 줄었다. 하지만 19세기 이후에는 불교가 다시 부흥하는 움직임이 일어났으며, 일제 강점기(1910-1945)에는 일제의 문화 억압 정책 아래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조계종 등 대중적 불교 단체가 형성되어 민족 운동과 결합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현대에 들어와서는 불교가 전체 인구의 약 22%에 해당하는 신도 수(2020년 통계 기준 1,273만 명)를 기록하며 여전히 중요한 종교로 자리매김하였다. 그러나 도시화와 서구적 가치의 확산, 종교 다원화로 인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