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한국 도시 쇠퇴는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 과정에서 나타난 중요한 현상이다. 1960년대부터 시작된 산업화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중심의 도시 발전을 촉진했지만, 동시에 지방 도시들은 점차 인구 감소와 경제적 침체를 겪기 시작하였다. 전국 인구의 약 5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지방 도시의 인구 유출 현상은 가속화되었으며, 특히 1990년대 이후에는 수도권 과밀화가 심화됨에 따라 지방 도시의 재생 문제가 대두되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국 도시 인구 중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50.9%에 달하며, 그 중 서울은 10대 도시 중 인구가 10년 새 120만 명 이상 감소하는 등 명백한 도시 쇠퇴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인구 유출은 지방 재정 악화와 지역 산업의 침체로 이어지고 있으며, 지역 사회의 활력이 현저히 저하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조업 중심이던 산업 구조의 변화도 도심지역 쇠퇴를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는데, 예를 들어 대전광역시와 광주광역시 등 기존의 산업 도시들이 제조업 감소와 함께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있다는 점이 그것이다. 또한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도 도시 쇠퇴의 핵심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