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한국 대학의 구조적 비효율성과 재정 위기의 실체는 오늘날 대학 정책과 경영 실태를 이해하는 데 있어 핵심 과제이다. 최근 몇 년간 대학 등록금 자율화와 정부의 재정 지원 축소 등에 힘입어 많은 대학들이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는 학생 수 감소와 맞물려 대학 존립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일부 대학에서는 `황제 교수`라고 불리는 특정 교수들이 수입을 과다하게 차지하며 교내 재정을 왜곡하는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 예를 들어, 2022년 한 대학에서 교수 1인당 평균 연봉이 1억 2천만 원에 달하는 가운데, 일부 교수들은 이에 버금가는 연구수당과 겸직 수입을 포함하여 연간 2억 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경우도 있다. 반면, 비대해진 행정조직은 대학 운영의 비효율성을 가중시키고 있다. 2021년 기준, 대학별 행정 직원 수는 교수 대비 평균 2.5배 수준이며, 일부 대학에서는 교직원 1인당 담당 업무가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행정 규모 증가는 인건비 부담을 크게 높이며, 결국 대학의 핵심 교육·연구 역량을 저하시킨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xxx년 이후 대학의 재정적자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