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한국 공포 영화는 오랜 기간 동안 공포라는 장르를 통해 사회적, 문화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해왔다. 특히 젠더 문제는 이러한 영화 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으며, 여성과 남성의 역할, 기대, 그리고 권력 관계를 반영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한국의 공포 영화는 종종 여성의 약자화, 성적 대상화, 집단 내에서의 권력 남용 등을 소재로 삼아 젠더 불평등을 드러내기도 한다. 예를 들어, 2004년 개봉한 `곰탕집`이나 2015년의 `살인의 추억` 등은 여성 캐릭터들이 종종 피해자로서, 또는 희생자로서 그려지고 있어 젠더 차별의 현실을 잠시나마 보여준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 여성 대상 성범죄는 2015년 기준 연간 4만 건 이상으로 집계되어 있으며, 이러한 현실이 영화 산업에서도 반영되고 있다. 또 하나의 사례인 `눈길`(2014)은 성별에 따른 사회적 역할과 기대를 공포라는 장르를 통해 극대화하여 보여준다. 젠더 문제는 공포 영화의 플롯, 캐릭터 설정, 그리고 연출 기법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이를 통해 당시 사회의 성별 규범과 갈등, 두려움을 반영하는 창구로 작용한다. 이처럼 한국 공포 영화는 젠더 이슈를 다양한 방식으로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