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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방 직후 한국의 정치 상황
해방 직후 한국의 정치 상황은 혼란과 불안이 만연한 시기였다. 일본의 식민지 지배가 종료된 후 한반도는 남북으로 분단되었으며, 미 군정과 소련 군정이 각각 점령지에서 권력을 잡기 시작하면서 정치적 갈등이 심화되었다. 1945년 8월 해방 이후, 미국은 남한 지역에 대한 통치를 위해 1945년 9월 미 군정을 시작했고, 반면 소련은 북쪽 지역을 점령하여 군정을 실시하였다. 1946년 3월 남한에서는 건국준비위원회가 설립되어 점차 독자적 정부 수립을 추진했고, 북한에서도 인민위원회와 조선인민위원회가 형성되면서 각각의 정치 세력은 군사력과 정치권력을 다투기 시작했다. 1946년 10월 서울에서는 수백 명의 좌익 세력들이 공산주의자들과 함께 학생, 노동자 등을 중심으로 한 시위를 벌였으며, 같은 시기 남한 내의 공산주의자 수는 약 10만 명으로 추산되었다. 한편, 1947년 3월 미 군정은 좌익 세력에 대한 대규모 검거 작전을 펼쳤으며, 이로 인해 좌익 세력의 조직과 활동은 크게 위축되었다. 1947년 7월 대한민국 임시정부와의 통합 과정에서도 좌우 정치 세력 간의 충돌이 잦았으며,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에도 좌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