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한·중 해양경계획정은 동아시아 해양 안전과 자원 확보, 그리고 국제법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문제이다. 한반도와 중국의 해양경계선은 지리적 특성과 역사적 배경에 따라 복잡한 문제를 내포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해양자원 개발과 항로 확보, 군사적 전략에서도 핵심적 위치를 차지한다. 21세기 들어 동아시아 경제 성장과 함께 해양자원 개발이 활기를 띠면서 영해와 배타적경제수역(EEZ) 확정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서해와 황해를 관통하는 해역에서의 경계는 해양 석유, 천연가스, 어족자원의 경제적 가치가 수십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2xxx년 기준 한국과 중국은 각각 서해와 동중국해에서 해양 면적이 2만 6000㎢와 3만 2000㎢에 이르며, 이 지역에서 연평균 10억 배럴 이상의 원유와 천연가스가 자리하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해양자원의 확보를 위해 두 나라는 1992년 한중 간의 해양경계선 확정에 관한 협상을 시도하였지만, 명확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역사적 배경과 영유권 주장, 그리고 국제법적 기준인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을 근거로 각각의 해양권리를 주장하는 과정에서 갈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