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폴 블룸의 『선악의 기원』은 인간의 본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중요한 저서이다. 특히 영유아들의 행동을 통해 인간이 선한 본성을 가지고 태어난 것인지, 혹은 사회적 환경과 경험에 의해 형성되는 것인지 탐구한다. 연구에 따르면, 영유아는 태어날 때부터 이기적이면서도 동시에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6개월 된 유아는 배고파하는 또래를 보고 울음을 터뜨리거나 도와주려는 행동을 보이며 타인에 대한 기본적인 공감능력을 보여준다. 이러한 행동은 선한 본성의 증거로 해석될 수 있으며, 여러 실험에서도 영유아는 자신보다 약한 상대에게 친절하게 행동하거나, 작은 도움을 제공하는 모습이 관찰된다. 통계적으로 0세에서 2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약 70% 이상이 자연스럽게 타인을 돕거나 배려하는 행동을 보인다고 보고되었으며, 이는 선한 잠재력을 타고난 인간 본성의 존재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그러나 동시에 일부는 인간의 공격성과 경쟁심 역시 태어날 때부터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12개월부터 18개월 사이의 영유아는 종종 장난감이나 공간을 두고 경쟁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