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포스트모던 페미니즘은 전통적인 정체성 중심적 페미니즘을 비판하며 여러 정체성을 교차적으로 이해하고 해체하는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몸에 대한 사고는 현대사회에서 중요한 연구 대상이 되었으며, 몸의 의미와 역할은 시대와 맥락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해 왔다. 전통적 여성상은 생물학적 성별을 중시하며 본질적 특성에 기반한 역할을 기대했지만, 포스트모던 페미니즘은 몸을 고정된 정체성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이와 관련된 대표적 사례로 조안 하비의 ‘탈고정적 몸’ 개념이 있는데, 이는 몸이 사회적, 문화적 조건에 따라 변하고 탈구축 가능하다는 관점이다. 또한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 세계 여성의 62%는 자신의 몸에 대한 인식이 복합적이고 유동적이라고 응답했으며, 이는 전통적 기준과 다른 새로운 몸 이해 방식을 보여준다. 연구자들은 포스트모던 페미니즘에서 몸을 ‘양식’의 개념으로 재해석하여, 몸이 고정된 본질적 정체성의 표상 또는 제한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문화적 맥락에서 유연하게 형성되는 존재임을 강조한다. 이를 통해 몸에 대한 탈고정적 표형은 성별, 건강, 정체성과 같은 현상들을 재구성하는 데 핵…